김황식 "불법사금융은 사회를 파괴하는 독버섯과 같은 존재"
2013-04-17 최소연 기자
김 총리는 이날 그는 "불법 사금융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피해자들 대부분은 영세상인, 가난한 대학생과 청년실업자, 생계수단이 막막한 장애인 등 우리 주변의 힘없는 이웃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사금융 가운데는 연 이자율이 수 백, 수 천%에 달해 서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피해자들을 납치해 인신매매하고 성폭행을 자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서민들이 구제받을 방법을 몰라서 혹은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조차 못한 채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며 "이번에 불법사금융을 발본색원하겠다는 각오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특단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사례 일제 신고와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고 이를 철저히 뿌리 뽑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며 "신고-상담-피해구제 간 연계를 강화해 신고자간 금융지원·신용회복·법률지원을 받아 실질적으로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일제 신고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이번에 만든 기본 추진체계들은 계속 유지되며 적발과 단속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 사금융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 분들은 용기를 내어 1332번으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