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3억 횡령' 프로골퍼 최경주복지회 경리직원 등 2명 구속

2013-04-20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규은)는 19일 프로골퍼 최경주씨의 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최경주복지회 경리직원 박모씨와 보험설계사 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2월 최씨 부인 김모씨의 은행예금과 노후 연금보험 등 2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2월말 "박씨와 조씨가 짜고 은행예금 등을 가로채고 예금거래신청서 등을 위조해 돈을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최경주복지회는 지난 2007년 최씨가 골프선수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