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2신고센터 허위-장난신고, 하루 2430건
2013-04-21 한승진 기자
[매일일보] 지난해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서 신고된 허위·장난신고가 하루평균 200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청 112신고센터에 신고된 허위·장난 신고가 88만728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430건이 발생한 셈이다. 실제로 출동해 허위·장난으로 판명되는 경우는 2478건에 이른다.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허위·장난신고로 처벌받은 건수는 형사처벌의 경우 318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경범처벌은 418건이며 형사입건은 18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당한 신고 접수도 잇따랐다. 택시를 잡아달라는 신고도 있었고, 출동 경찰관이 기분 나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다른 경찰관을 보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아울러 특정 정치인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거나 새벽시간 잠이 안온다는 등 개인적인 하소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