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나는 하느님도 칭찬하실 사람"
2012-04-23 이정아 기자
그는 "음흉 간악 교활한 철면피, (그것이) 검찰이 그려낸 초상화속의 나지만 (나와는) 정반대다"라며 "나는 '넌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성품(음흉 간악 교활한 철면피)이 없어어서 내가 사랑했노라.'하고 하느님도 이런 칭찬 하실 사람이다"라고 올렸다.
곽 교육감의 이같은 글에 한 트위터리안은 "법을 무시하고 법 위에 서보려 부던히 애쓰시고 관심을 모으려 트윗하신다"(@a101709)는 답글을 달며 비난했다.
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1,2심 모두 어떤 뒷돈 약속도 하지 않은 사실 확인해줬다"며 "사후매수죄는 수수께끼이고 사례도 판례도 형식도 논문도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무줄 같은 해석"이라며 "2심은 양형 시소놀이밖에 한 게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후매수죄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트위터를 통해 "약속이 없는 상황에서 대가라는 게 있을까요? 후보를 사퇴한 후에 매수하는 게 가능할까요? 선거일 후 매수행위로 선거민의 왜곡이 가능할까?"라고 재차 물으며 "시민들의 의견과 판단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시민들은 "법원의 결정에 따르시길 선동하시지 말고요"(@Manforhappy), "나머지는 모두 아닌 거 같습니다만 사후매수는 맞다고 봅니다"(@Feagkim) 등의 비판의 답글을 달았다.
응원의 답글을 단 트위터리안들도 있었다. 유죄추정의 원칙과 포괄적 뇌물죄에 이은 사후매수죄를 탄생시킨 정치법부에 경의를 표할 뿐"(@oonote)이라는 답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