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에쿠스' 이어 '악마 비스토' 출현에 네티즌 '경악'

2013-05-01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이른바 ‘악마 에쿠스’에 이어 부산에서 경차가 차량 뒤에 개를 묶어 달리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승용차에 개를 매달아 끌고 다닌 사실이 있다며 부산 남부경찰서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부산 토곡 쪽에서 제보자가 부산 수영구 망미동 방면으로 가는 길에 앞 차가 개를 매달고 끌고 다니는 것을 목격했는데, 큰 덩치의 이 개는 계속 차에 끌려가면서 똥오줌을 지리고 혓바닥은 축 늘어진 채로 침을 질질 흘렸다"며 "지나가던 차들이 이 상황을 목격해 경적을 울렸지만 해당 차량운전자는 무시하고 계속 달렸다"고 전했다.

협회 측은 "개를 차 뒤에 매우 짧게 매달고 주변의 만류를 무시하고 계속 달린 점으로 볼 때 현행법을 위반한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비난했다. 또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개를 매달고 달린 고의성이 100% 확증되는 사건"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마 에쿠스' 처럼 처벌도 못 받는 거 아니냐", "너무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