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특검,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 3곳 압수수색

2012-05-03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은 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또 당시 수사팀에 참여한 뒤 전출발령난 경찰관 2명의 현재 근무지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원 서부경찰서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사기록과 관련 문건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통해 당시 수사담당 경찰관의 고의적인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선관위 전산 서버 제공업체, 최구식 국회의원의 자택, 농협 국회지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4일에도 경찰청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지만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영장에서 누락돼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