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계 열강과 원전 시장서 경쟁 할 수 있다"
2013-05-04 최소연 기자
이 대통령은 “이제 그 기술을 신울진 1, 2호기에 처음 적용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표준 원전을 건설하게 됐다”며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40여년 만에 한국은 마침내 원전 기술 자립의 꿈을 이뤘다”고 역설했다.
이어 “신울진 1, 2호기 건설에도 6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연인원 620만명이 참여하게 됨에 따라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연관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작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다”며 “우리 원전의 효율성은 세계 최고이고 안전에서도 최고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자력 발전은 전문가 판단 이전에 국민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신뢰의 손상은 사소한 것에서 발생한다. 모든 게 글로벌 수준에 맞게 매뉴얼대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도 원자력 발전 정책을 유지, 확대하고 있다”며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