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돌림빵 놓기 딱좋다" 여대생 성희롱 노인, 불구속 입건
2012-05-11 한승진 기자
[매일일보] 지하철에서 여대생에게 "너는 돌림빵 놓기 딱 좋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6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서울경찰청 지하철범죄수사대는 지하철 전동차안에서 여대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김모(66)씨를 모욕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3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낙성대 구간 전동차안에서 여대생 임모(21)씨에게 "너는 돌림빵 놓기 딱 좋다" "돌림방이 뭔지 알지?"라고 말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하며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피해자인 임씨는 지하철에서 내리는 즉시 경찰에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김씨의 얼굴을 공개했다.경찰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과 사건이 발생한 사당역에서 낙성대역 간 CCTV 열람을 통해 동일한 인상착의자 대조수사를 벌여 10일 오후 6시10분께 주거지에서 김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