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저지른 좀도둑들...CCTV에 덜미 잡혀

2012-05-17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술집에서 다른 손님의 지갑을 가져간는 등 절도를 저지른 좀도둑들이 CCTV에 잇따라 덜미가 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7일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을 훔친 대학생 A(20)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11일 오전 2시께 청주시 한 술집에서 B(20·여)씨가 춤을 추러 나간 사이 지갑과 휴대전화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집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히면서 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게 꼬리가 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또 길거리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현금을 찾아 사용하려 한 C(19)씨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4월29일 오후 9시19분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모 금융기관 현금인출기에서 D(75)씨의 신용카드로 70만원을 찾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금 인출을 시도하려는 C씨의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C씨를 붙잡았다

청주상당경찰서도 이날 손님 행세를 하면서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E(4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씨는 2월27일 오전 1시19분께 청원군 오창읍 F(49·여)씨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척하면서 술과 음료수 등 5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앞서 경찰은 도난 신고를 받고 편의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E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