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목숨두고 분풀이하던 막말간호사, 결국 퇴사

2013-05-18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막말 간호사가 결국 퇴사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간호사들에게 시비를 걸면 3초 만에 죽일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간호사 A씨가 퇴사 조치를 당했다.

A씨는 경기도 광주의 모 병원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입사한 지는 얼마 되지도 않았고 트위터에 왜 막말을 남겼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A씨는 트위터를 통해 "간호사들에게 원한 사면 빨리 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 법만 아는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아요. 시비걸지마라. 환자, 보호자들. 맘만 먹으면 너희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 같은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간호사라는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경시한다", "무서워서 병원가겠다", "대체 저따위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은 어디냐"라는 등 분노를 나타냈다.이후 A씨의 신상이 네티즌들에 의해 일부 알려지게 되면서 근무병원이 공개되자 화난 네티즌들이 대거 해당 병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비난글을 쏟아냈다.간호사를 화나게하면 3초만에 사람을 죽일 수 있다던 간호사는 결국 네티즌들을 화나게 해 하루만에 직장을 잃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