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경주서 개막

2013-05-21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제5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교육장관회의가 21일 오후 2시 경주에서 개막된다.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의 교육장관이 모여 지식정보격차 해소와 경제 발전을 위한 교육·인적자원개발 등 주요 사안을 협의하는 모임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교육분야 최대 규모의 장관급 회의다.  

제5차 교육장관회의의 주제는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이다. 첫날 고위급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둘째 날인 22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개회식과 포토타임 종료 후 총 3개 세션의 본 회의가 진행되는데 최근 글로벌경제와 기술혁신 가속화, 지구환경 변화 등 미래의 도전 과제에 대한 교육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1세션은 '세계화' 라는 주제 아래 러시아, 페루, 중국의 주도로 수학·과학교육 및 언어·다문화 교육, 직업·기술교육 및 고등교육의 질 등 지식기반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미래역량과 능력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2세션에서는 한국, 미국, 칠레가 혁신을 주제로 교육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과 교사의 질 등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3세션은 이번 교육장관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협력을 주요 쟁점으로 APEC 교육장관회의 의제 실행을 위한 실질적 메커니즘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 공동합의문으로 채택돼 '경주선언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회의 외에도 각국 교육장관 및 대표단이 실제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정책 및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