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표 던지고 싶지만 못하는 이유
2013-06-05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직장인 10명 중 9명이상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표를 던지고 싶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사표를 던진 직장인은 절반도 못 미쳤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1,479명을 대상으로 ‘사표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표를 던지고 싶었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직장인이 94.9%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표를 던지고 싶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1,403명을 대상으로 ‘실제 사표를 던져 봤느냐’고 질문했다. 결과, ‘사표를 던지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52.2%로 절반을 넘었다. 사표를 ‘던져봤다’고 답한 직장인은 47.8%로 나타났다. 사표를 던지지 못했던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구직난 등 취업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란 답변이 응답률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드 값, 대출금 등 당장 돈 나갈 일이 많아서(50.5%) △아직 경력이 부족해서(19.8%) △복지 등 근무환경이 좋아서(14.5%) △직장동료들이 좋아서(7.9%) △업무에 만족하기 때문에(2.9%) △회사가 돈은 많이 줘서(2.3%) △기타(0.5%)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사표를 던져봤다고 답한 직장인 670명은 ‘사표를 던지고 후회했던 것’으로 ‘옮긴 직장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란 답변이 응답률 53.9%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재취업이 쉽지 않다(44.0%) △당장 돈을 벌지 못 한다(34.5%) △연봉 등 처우가 낮아졌다(13.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표를 던지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직 할 곳은 있는지’란 답변이 응답률 7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이성(44.6%) △카드 값, 대출이자 등을 감당할 통장 잔고(22.4%) △성과관리 등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 이력서(18.7%) △기타(0.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