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노숙인 재활에 팔 벋고 나선다

2013-06-06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는 지난 4일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빅이슈는 1991년 노숙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국에서 처음 탄생된 대중문화잡지로 노숙인에게 잡지 판권을 부여해 이들의 자활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 7월 ‘빅이슈코리아’ 창간호가 발행되었으며 매월 1일과 15일에 2차례 발간된다. 노숙인에게 최고 10부를 무료로 제공하면 이를 팔아 얻은 수익으로 다음 잡지를 한 부당 1,400원에 구매해 3,000에 일반인에게 판매하면 수익금 1,600원이 노숙인의 몫이 되는 시스템이다. 빅이슈코리아와의 금번 업무제휴를 통해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노숙인 판매원의 판매도우미로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대전지역에서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의 빅이슈코리아 잡지판매 봉사가 진행되는 것. 또한 카페베네의 직영매장에서 빅이슈코리아를 1년간 정기구독 할 계획이며 추후 가맹점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지난 5월 서류와 면접과정을 거쳐 선발되어 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봉사 캠페인, 긴급구호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100명의 20~30대 청년들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조금이나마 노숙인들에 대한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청년봉사단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통해 빅이슈코리아 판매부수를 늘려 노숙인들의 자립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