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교도소 휴대전화 밀반입 방법들
2012-06-07 이민양 기자
사회에서 활개를 치던 범법자가가 교도소에 구속되었을때 가장 힘든 것은 외부와의 단절. 그러나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연락이 가능해 교도소 안이나 밖이나 진배 없어진다. 그래서 악명 높은 범죄자가 많기로 이름난 브라질의 감옥에서는 갖은 방법으로 교도관의 망을 피해 휴대폰을 몰래 들어오려 한다. <데일리 메일>이 이들의 휴대폰 밀반입 백태를 소개햇다. 비둘기를 이용하는가 하면 신체, 식품, 어린이 등 등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동원했다. 상파울루주의 마릴리아 교도소 같은 경우 교도소 안으로 날아드는 비둘기들을 붙잡아 조사한 결과 비둘기 몸에 부착된 소형 주머니 안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교도소측은 수감자 가운데 누군가가 면회객으로부터 통 속에 넣은 비둘기를 넘겨받아 감방 안에서 훈련시킨 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잇다. 빵속이나 도시락에 넣어 휴대폰을 전달하려다 적발된 경우나 의족 속에 넣는 방법도 있다.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소형 장난감 헬리콥터에 휴대폰을 부착한 뒤 수감자에게 날려 보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헬기가 고장나 교도관 앞에 추락하면서 적발되었다. 석궁을 이용해 화살에 휴대폰을 고정한 후 쏘아서 보낸 경우가 있는가 하면, 태국에서는 PVC파이프로 만든 공기압력 바주카포도 있었다.
그런데 외국의 경우 휴대폰은 외부와의 세계를 잇기도 하지만 교도소 내에서 보이스피싱에 사용도 되었다.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을 납치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전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범죄가 페루에선 기승을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