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다음 주 태국·홍콩 방문

2012-06-08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다음 주 까지 태국과 홍콩을 방문,  9~13일까지 두 나라 감독당국과 면담을 갖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재무부장관 면담 및 보험위원회(OIC)·증권위원회(SEC) 등 주요 금융당국과 MOU 체결을 통해 한·태국간 금융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원국이자 대표적인 금융중심지인 홍콩 금융당국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금융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홍콩 통화청(HKMA)·증권선물위원회(HKSFC)와의 면담을 통해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효과 및 향후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태국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신흥국 진출시 가교역할 수행, 홍콩은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의 전진기지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태국에는 KTB 투자증권과 삼성생명이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고, 홍콩에는 국내 금융회사가 34개(지점 5개, 법인 28개, 사무소 1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김 위원장은 또 태국과 홍콩에 진출한 기업·금융인과 간담회를 통해 영업상 애로사항 및 현지화 현황 등을 청취하고,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