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따른 전통시장 매출 증가

2013-06-14     황대찬 기자

[매일일보 황대찬 기자]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에 따른 반사이익을 중소소매업 및 전통시장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과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이 공동으로 의무휴업일에 다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등이 의무휴업을 실시한 지난 10일 주변 중소소매업체 1379개, 전통시장 내 점포 404개의 평균매출은 전주(3일)와 비교해 11.7% 증가했고, 평균고객은 11.5%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중소소매업은 슈퍼마켓(21.0%), 야채·청과물가게(10.0%), 정육점(9.1%) 등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통시장에서는 축산물(21.2%), 농산물(18.2%), 음식점(10.1%), 가공식품(9.1%) 등에서 매출이 늘었다.

이번 조사대상 중소 소매업체들의 12.5%는 의무휴업일을 맞아 자체 판매촉진을 위한 이벤트 등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