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국토부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 선정

2012-06-18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CJ GLS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은 국토해양부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류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해외 현지 매출, 사업모델 등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CJ GLS는 2005년 중국 청도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해외 투자와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동남아, 미주, 유럽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현재 해외 12개국 25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5300여억원을 기록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와 베트남에서 택배사업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중동 최대 운송업체 아라멕스(Aramex)·중국 EMS 등과의 제휴를 통해 중동·아프리카·중국 등으로 국제특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25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관수 CJ GLS 대표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가 물류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금융지원(수출입은행 금리 최대 0.5%P 우대), 물류전문인력 양성지원(글로벌 인턴 파견, 현지 채용인력 국내교육)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