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90Cm 작살 머리에 맞고 살아난 소년
2012-06-20 이민양 기자
[매일일보 데일리캡쳐] 길이 90Cm의 작살이 머리에 관통했는데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년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 주 남부에 사는 16살 야세르 로페즈 군은 친구와 함께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낚시장비를 배에 싣던 가운데 그만 작살이 실수로 발사가 되었다.
이 작살은 로페즈 군의 머리를 그데로 박히고 말았다.
로페즈의 오른쪽 눈 위를 뚫고 들어간 작살은 뇌를 지나 두개골 뒤쪽까지 관통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의료진은 헬기로 마이애미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응급후송했다.
후송 당시 의식이 남아있던 로페즈는 8시간에 걸쳐 고속 드릴을 이용한 처치로 작살을 제거하고 회생했다.
로페즈를 집도한 의사 로스 벌톡은 이 작살이 오른쪽 눈 위를 지나 두개골을 관통했지만, 우뇌의 혈관을 비켜가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18일 깨어난 로페즈는 집중적인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현재 병원 직원들과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