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라스트 블루오션' 아프리카 시장 선점 위해 잰걸음

2012-06-27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전경련은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이슈포럼'을 창설하고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송웅엽 외교부 아프리카중동 국장을 초청하여 “아프리카 유망 지역 및 분야”를 주제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선진국과는 달리 청년층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도 전년대비 40% 증가하여 사상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송웅엽 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아프리카는 정치적 불안정, 부패 등의 비즈니스 리스크가 있지만 에티오피아 등 몇몇 국가는 BRICs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에 주목할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진출 유망국 Top10과 국가별 진출 유망 분야, 진출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소개하여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대한항공, STX조선해양 등 주요 아프리카 진출기업의 임원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제2차 회의부터는 가나, 적도기니 등 진출 유망 국가의 개별적인 사업환경에 대해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전경련은 아프리카 이슈포럼 외에도 동 지역내 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작년 모로코와 에티오피아로 경제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하였고 이집트 등에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