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남 최대 유흥업소 압수수색

2013-07-06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서울 강남 최대 유흥업소인 Y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후 10시께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Y업소에서 영업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이 업소는 이미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발된 업소로 이미 검찰은 업소의 탈세혐의와 관련된 세무조사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을 마쳤다.

검찰은 Y업소에 대해 조직적인 탈세 뿐만 아니라 관내 지역 경찰관과 유착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중점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업소 관계자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했으며, 단속 무마나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경찰관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Y업소는 탈세뿐만 아니라 다른 혐의도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사기법이 동원된 수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기본적으로 이 업체의 구조적인 비리를 보고 있지만 이와 연관된 강남일대 다른 업소들도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