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테러'에 화난 60대 男, 日 대사관에 트럭몰고 돌진

2013-07-09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일본인 말뚝 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김모(62)씨를 공용건조물 파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김씨는 이날 오전 4시55분께 자신의 1t트럭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붙이고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일본인 말뚝 테러'에 항의하려 했다는 김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일본대사관 정문이 1미터 가량 뒤로 밀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