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테러범 고발 대학원생, 日 대사관 차량돌진남 돕는다
2012-07-10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대학원생이 일본인 말뚝 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김모(62)씨를 돕겠다고 나섰다.
주인공은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생 고희정(33)씨. 고씨는 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인 나눔의집과 연대해 국민대표고발인으로 말뚝 테러범 스즈키 노부유키(47)를 고발한 바 있다.고씨는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재판 등 모든 법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진척사항, 결과보고 등은 고씨의 블로그에 올릴 방침이다.고씨는 "불법에 대한 조치는 당연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단 말뚝 테러범에 대한 분노가 원인이었으므로 이런 부분이 참작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어 "김씨 뿐아니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제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무료로 제작해 배포하겠다"면서 "이들과 연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끝까지 함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