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만 쇼핑몰 대표 백지영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2012-07-10     홍진의 기자
[매일일보] 소비자를 기만적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 운영자인 가수 백지영이 사과했다.

백지영은 9일 매니지먼트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엠유리' 쇼핑몰로 인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엠유리'는 지난 5월2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활성화만을 염두하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곧 '아이엠유리' 사이트에도 사과문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건을 계기로 누구보다도 더 투명한 경영을 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아이엠유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영과 그룹 '쿨' 출신 유리가 운영하는 '아이엠유리'를 비롯해 아우리제이(진재영), 아마이(황혜영), 샵결즈(한예인), 에바주니(김준희), 로토코(김용표) 등 6개 연예인 쇼핑몰은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사용후기 5건을 올리게 하는 등 기만적 행위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총 3800만원을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