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고교생이 스승 폭행 '교권침해 논란'

피해 교사 "정신적 피해 이루 말할 수 없어"

2012-07-13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울산에서 고교생이 스승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해당 고교와 경찰 등에 따르면 고교 2학년인 A군은 지난달 8일 담배를 피우는 등 이유로 교무실에 불려가 꾸짖는 교사 B모(54)씨에게 폭력을 가했다.

폭행당한 교사는 가해 학생 부모와 이해관계까지 얽혀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사건이 벌어진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벌인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군에 대해 강제전학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A군은 징계가 이뤄지기 전에 자퇴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다. 학생이 자퇴했지만, 완전히 매듭지어지진 않았다"며 "교육청에서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행당한 B교사는 A군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A군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