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실종된 여성 수색 중 절단 손목 발견돼
2013-07-20 홍진의 기자
[매일일보] 혼자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실종된 40대 여성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이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실종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집중 수색 중이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인근에서 한 관광객이 절단된 손목과 실종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만장굴 인근에서 손목 등이 발견됨에 따라 인력을 비상 소집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한편 A씨는 지난 11일 2박3일 여행 일정으로 혼자 제주를 방문했다. 여행 첫날 A씨는 성산읍 주변의 올레길 1코스를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인해 일정을 취소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A씨는 다음날인 12일 오전 7시께 숙소를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들은 14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제주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지방청 및 동부·서귀포경찰서, 경찰특공대, 특전사, 마을주민 등 800여 명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