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악역 열차사고 1명 사망

2012-07-28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27일 오후 9시18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역 서울방향 선로 위에서 정모(46)씨가 진입하던 전동열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이모(58)씨가 전동차가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튄 돌에 이마를 맞아 경상을 입었고,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됐다.숨진 정씨는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려고 선로에 들어섰다 전동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씨가 술에 취해 맞은편 승강장에 있던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인 뒤 따지겠다며 선로로 내려섰다"는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정씨와 말다툼을 벌인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