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사측에 단체교섭권 위임

2012-08-10     홍성희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10일 공항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12년 단체교섭에서 임금 및 단체 협약에 대한 권한을 사측에 위임했다.이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세계 항공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함이다.이종호 노조위원장은 “항공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초일류 항공사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 공조를 강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 판단했다”고 이류를 전했다.이에 대해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과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 출현에 따른 경쟁 심화로 글로벌 항공 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회사는 수익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노조는 2008년과 2009년 임금동결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