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2주째 상승

2013-08-11     홍진의 기자
[매일일보]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3.52% 올랐다.전 주 4.59% 치솟은 데 이어 2주째 높은 수익률을 거둔 덕분에 연초 후 성과는 4.49% 플러스로 전환했다.소유형별로는 대형주 편입비가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전 주에 이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주간 수익률은 4.11%다.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3.33%, 3.22% 뛰었다.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은 2.37%였다.주간 상위 10개 펀드는 레버리지펀드와 업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차지했다. 1위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로, 수익률은 9.24%나 됐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의 2.2배를 추종한다.'삼성코덱스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와 '미래에셋타이거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도 8%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0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 등락율을 웃돈 펀드는 466개였다.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2주째 올랐다. 주간 수익률은 2.60%였다.지역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의 상승 폭이 3.85%로 가장 높았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86% 급등했다.러시아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는 각각 2.68%씩 상승했다. 러시아주식 투자비중이 큰 유럽신흥국주식펀드(2.36%)도 2%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각각 2.36%, 2.32% 올랐다.일본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2.34%, 2.15%였으며, 전 세계 이머징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도 2.90% 상승했다.아시아지역 주식펀드의 강세도 이어졌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2.78%의 수익을 냈다. 뒤이어 아시아국가와 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의 수익률은 1.86%였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도 1.38% 뛰었다.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상승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24% 올랐다. 전 주에 이어 오름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소비재섹터펀드는 3.90%의 성과를 냈으며, 에너지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도 각각 2.70%, 0.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