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탯줄도 자르지 않은 영아 발견 돼 수사 중
2013-08-14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탯줄도 채 자르지 않은 영아가 주택가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3일 오후 1시16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의 한 가정집 앞에서 탯줄도 자르지 않은 남자 영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주민 정모(52·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정씨는 경찰에서 "집 밖에 나갔더니 옆집 현관문 앞에 아기가 수건에 싸인 채 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영아는 발견 당시 몸무게는 2.9㎏에 15cm 길이의 탯줄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이 영아는 현재 고신대병원 신생아실에서 보호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수건과 탯줄을 감식하는 한편 인근 주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