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오픈마켓 최초 종분류리스팅·포털검색 도입
2013-08-14 성현 기자
[매일일보] 인터파크는 불필요한 상품을 제거한 종(種) 단위의 상품 정렬 방식 ‘종분류리스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상품리스트의 혼잡스러움을 제거하고 수많은 상품을 동일 상품으로 묶어 하나의 질서있는 단위인 종(種)으로 간결하게 배열한 혁신적인 리스팅 방식이다.현재 인터파크를 비롯한 주요 오픈마켓은 수천만개의 상품 DB를 보유하고 있다. 또, 매일 10만개 이상의 상품이 업데이트 된다.오픈마켓의 수천만개 상품 DB 중 실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의 고유 종수는 50만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인터파크는 이번에 적용된 ‘종분류리스팅’을 통해 고객에게 최소 10분의 1에서 수백분의 1의 축약된 리스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상품의 정확한 브랜드, 모델명을 검색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한결 수월하게 검색해 낼 수 있다.예를 들어 ‘제주 삼다수 2L’, ‘옥시크린 7kg’, ‘XBOX360 유선 컨트롤러’ 등 각 상품은 판매자가 수십, 수백명이라도 동일 상품이라면 검색 시 단 한줄의 결과만을 제공한다.광고 상품, 중복 상품 및 해당 상품을 미끼로 사용해 상품명에 게재한 관련 상품 등이 배제된 결과다.물론 특정 상품을 선택해 한번 더 클릭하면 기존과 같이 각각의 셀러가 판매하는 개별 상품 리스트를 열람할 수 있다.‘종분류리스팅’과 함께 업계최초로 차별화된 쇼핑 검색 ‘상품포털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검색창에 상품을 입력하면 검색어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인기제품 사양 비교 및 상품리뷰, 관련기사, 관련블로그포스팅 등의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된다.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가격비교사이트, 다수의 쇼핑몰을 넘나들며 제품 사양, 가격대, 고객 후기 등을 검토해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준다.‘종분류리스팅’과 ‘상품포털검색’이 적용됨에 따라 고객은 온라인쇼핑에 소비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돼 고객 1인이 인터파크에 접속해 결제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동업 인터파크 쇼핑부문 대표는 “고객이 손쉽게 온라인쇼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가격과 상품구색은 역동성을 따르되 상품 진열은 할인점 못지않은 간결함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