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 1분기 당기순이익 대폭 감소...전년동기 比 67.2% ↓

2012-08-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선물회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영업중인 7개 국내 선물회사의 2012회계년도1분기(4월∼6월)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119억원에 비해 80억원 감소(-67.2%)한 수치다.선물회사들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로 전년동기(2.9%) 대비 1.0%p 낮아졌다.이는 수탁수수료 수익 감소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회사들의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1분기 379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300억원으로 79억원 줄었다.회사별로는 전체 선물회사(7사)중 5개사가 흑자를 낸 반면 2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선물이 36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가장 컸고 우리·유진투자·외환·NH농협선물 등이 흑자를 냈다. 현대선물과 케이알선물은 적자로 전환했다.

6월말 현재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83.8%로 지난해 6월말(669.3%)에 비해 85.5%p 하락했다. 이는 영업용순자본 증가폭(4.1%)에 비해 총위험액 증가폭(19.5%)이 큰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