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 금융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2013-08-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신용카드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금융사 및 전자금융사에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금융소비자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중앙지법에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 66명이 24개 금융사 및 전자금융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자들은 적게는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도 알지 못하는 사이 카드론이라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해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금소협은 이번 소송에 대해 “그동안 금융사들은 피해자인 금융소비자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며 “이번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금융 문제의 책임을 금융소비자에게만 지우려는 왜곡된 금융 관행을 철폐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소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