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지주사 종합검사 착수

2013-08-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과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BS금융지주 등 시중은행과 금융지주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선다.가산금리와 대출차별 등으로 은행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실시되는 검사여서 해당 금융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17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선 다음 달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가산금리와 금융상품 수수료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최근 고졸자에게 더 높은 금리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난 바 있어 검사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잇따라 "학력차별이 발생한 금융기관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부산은행 지주회사인 BS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3월 금융지주회사 전환 후 첫 종합검사인 만큼 강도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기업은행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에 받는 정기 종합검사 성격이 강하다.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