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高수온 양식어류 질병예방 당부

2013-08-18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국립수산과학원이 18일 고수온, 적조, 폭염 등으로 양식장의 질병 피해가 우려된다며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수과원에 따르면 고수온기간이 되면 양식어류는 스트레스 증가로 면역력이 저하돼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해수어의 경우 ▲돌돔의 이리도바이러스병 ▲넙치의 에드와드병과 비브리오병 ▲넙치와 조피볼락의 연쇄구균병 ▲돔류의 백점충과 트리코디나충 감염 위험이 발생하고, 담수어의 경우 ▲뱀장어의 에드와드병 ▲메기의 궤양병과 트리코디나충 ▲잉어류의 장포자충증 등의 질병이 발생한다.이들 질병은 전염성이 강해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고 고수온기에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또 질병예방을 위해서는 발병 후 치료보다 양식장의 기본적인 사육관리 요령을 잘 지켜 관리해야 한다고 수과원은 조언했다.아울러 신선한 사료의 적정량 공급, 사육 도구 소독, 사육수조 주변 및 양식장 통로 주기적 청소, 폐사체 즉시 제거,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을 당부했다.특히 수과원은 적조발생 해역 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 피해저감 요령에 따라 사육 생물의 먹이 줄이기(절식), 사육수조 내 산소 공급량 확대, 황토 살포 등을 시행하고 육상양식장에서는 고밀도 적조 유입시 액화산소 공급, 여과된 사육수 공급, 죽은 고기 발생시 신속 제거 등을 요구했다.수과원 병리연구과 최혜승 연구관은 "여름철 양식생물의 질병 예방은 사후 대책보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양식장에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사육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