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소주병과 돌로 후배 상해 입인 男 구속

2013-08-19     홍진의 기자
[매일일보] 후배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소주병 등으로 상해를 입힌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19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20분경 양산시 교동 영대교 밑 공터에서 후배 2명과 술을 마시다 소주병과 돌로 때려 상해를 가한 박모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박씨는 후배와 술을 마시며 동전으로 숫자를 맞추는 게임인 속칭 '짤짤이'를 하던 중 후배 A씨가 잃은 돈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려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는 이를 말리던 다른 후배 B씨가 "왜 심하게 때리느냐"며 간섭한다는 이유로 돌로 머리를 때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양산서는 6월2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폭력 없는 사회 구현 특별단속'의 목적으로 관내 상습 주취폭력배, 갈취폭력배 등 5대 폭력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수사한 결과 박씨가 서민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주취폭력배로 판단하고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