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설법인 7000개 돌파...10년 來 최고
2012-08-1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경기 불황에도 창업 열풍이 이어지면서 신설법인 숫자가 7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2001년부터 신설법인수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7127개로 전월(6744개)보다 383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12월 6645개로 6000개를 넘어선 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이는 베이비부머(1955~963 출생) 세대와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가 창업 전선에 뛰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창업자 증가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95개로 한 달 전보다 10개사가 줄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10개, 건설업이 7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13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개, 지방이 7개 감소했다.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09.6배로 한 달 전(91.1배)보다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한편 전국의 어음 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