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에게 중요한 것은 “분명한 진로목표”
2013-08-20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하반기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올 해 취업성공,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계획을 세울까?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와 공모전 포털 ‘씽굿’은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476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조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2%가 분명한 진로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이어 영어나 어학공부(28.2%), 인간관계(28.2%),‘스펙(7.8%), 일찍 취업 준비(2.9%), 해외여행, 어학연수(1.3%), 자격증(1.1%) 등이 뒤를 이었으며 전공공부는 0.4%에 불과했다.과거에 후회하는 점으로는 영어공부 안 한 점(32.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취업 후에도 영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경력/경험 쌓지 못한 점(24.6%), 구체적인 진로설계를 안 한 점(16.2%), 취업준비를 일찍 안 한 점(1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학과공부’나 취업노하우, 자격증, 해외여행 경험 등의 의견은 많지 않았다.취업성공을 위해 꼭 가졌으면 하는 멘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3%가 ‘관심분야 전문가’를 꼽았으며 26.1%가 ‘관심분야 직장인’을 선택했다.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사람들과 인맥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인(21,4%)을 멘토로 삼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러나 교수, 선배, 가족이나 친척 등에게 조언을 얻겠다는 답변은 거의 없었다.취업준비생의 마음가짐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일 선택하기(35.7%)와 열정과 도전정신(2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멀리 보기(17.9%), 빨리 진로 결정하기(10.7%)를 조언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외에 눈높이 낮추기(7.1%), 자신감(3.6%) 등이 있었다.취업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발전가능성을 생각하라는 조언이 31.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자기계발 및 복지지원제도(22.5%), 연봉(20.2%), 적성(13.4%), 기업풍토(7.1%), 기업명성(4.0%) 등의 순이었다.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권하는 취업 정보처는 역시 취업사이트(38.4%)가 1위로 꼽혔으며, 이어 인맥(28.6%), 채용박람회 및 취업설명회(21.4%), 헤드헌터 및 취업코치(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20대에 가장 아쉬운 후회거리로는 의미 없는 휴학(28.6%)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단계 등 일확천금(21.2%)이나 지나친 음주(20.2%)를 꼽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기타의견으로는 혼자만의 세계 또는 왕따(13.9%), 가족과의 단절(9.0%), 컴퓨터게임 중독(4.8%) 등 이었다.한편, 취업준비생에게 꼭 해주고 싶은 경험자들의 응원메시지로는 34.7%의 응답자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하세요”를 선택했으며, 늦어도 원하는 곳에 반드시 가세요(26.7%), 작은 곳에서라도 경험을 쌓으세요(16.0%),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마세요(14.9%) 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