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비관 고교생, 목매 자살
2013-08-22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고교 남학생이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오후 9시46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고등학교에서 A(19·고3)군이 학교 3층 화장실 문틀에 교복상의를 묶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신고자는 경찰에서 "야간자율학습 도중 쉬는시간에 화장실에 가보니 A군이 목을 맨 채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A군 책상에서는 노트에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다.경찰은 최근 A군이 성적 때문에 괴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는 가족,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A군이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