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인 23일, 남부지방 중심 전국 곳곳에 비

2012-08-23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23일 절기상 처서(處暑)인 오늘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사이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와 충청남북도는 낮까지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서울·경기도는 낮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세종 27도, 전주 29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0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 제주도와 동해남부 전해상에서 2.0~4.0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이날 하루동안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울릉도·독도 30~80㎜, 서울·경기도 20~60㎜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며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