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금리인하 수혜...업계 최고 실적 기대"-신한금융투자

2013-08-2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DB대우증권이 금리 인하에 따른 상품운용이익으로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대우증권이 1분기에는 업황 악화로 일평균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리테일 오프라인 거래 증감에 민감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대우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00억원, 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3.5%, 32.1%씩 감소한 수치다.하지만 손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대우증권이 2분기 경상적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대우증권은 업계 내에서 가장 채권영업 규모가 큰 회사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운용으로 금리 민감도가 가장 크다”며 “7월 금통위의 깜짝 금리인하로 채권운용이익이 크게 증가해 이미 세전 400억원 내외의 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 대우증권의 실적은 채권운용이익 증대 등에 힘입어 세전이익 878억원, 순이익 666억원, 연환산 ROE 6.7%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이 될 것이며 연간 실적은 순이익 2479억원, ROE 6.1%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