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자상거래액 287조…16% 상승

2013-08-24     홍성희 기자

[매일일보]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쇼핑을 통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자상거래의 총 거래액은 287조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전년동기에 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17.2%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 4.5%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가 26.9% 증가했다.전자상거래에서 비중이 높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제조업(20.6%), 건설업(32.3%), 도·소매업(5.4%) 등은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22.9%), 전기·가스·수도업(-17.7%)은 감소했다.제조업 비중도 70.9%로 지난해에 비해 2.0%포인트 늘어났다. 도·소매업은 14.9%로 1.7%포인트 줄었다.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전년동기대비 재화·서비스 구매액(15.7%)이 증가한 반면 건설공사 계약액(-6.9%)은 감소했다. 재화·서비스 구매는 5.4%포인트 늘어나 55.6%를 차지했고 건설공사 계약의 비중은 44.4% 였다.2분기 인터넷쇼핑의 총 거래액은 7조8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증가했다.여행·예약 서비스가 37.7%로 크게 상승했고, 음·식료품(27.7%) 사무·문구(20.7%) 가전·전자·통신기기(16.1%) 등이 차례로 증가했다. 반면 음반·비디오·악기(-20.6%) 꽃(-20.2%) 등은 감소했다.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100%)를 살펴보면 여행·예약서비스(3.4%포인트), 음·식료품(1.1%포인트), 가전·전자·통신기기(0.5%포인트) 등은 확대된 반면 의류·패션 관련상품(-1.2%포인트), 아동·유아용품(-0.8%포인트), 컴퓨터·주변기기(-0.2%p) 등은 축소됐다.지난 2분기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업체 8.7%, 온/오프라인 병행업체 15.9% 각각 증가했다.결제수단은 카드가 7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계좌이체가 21.5% 전자화폐가 2.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