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택가서 또 뱀 발견...포획과정서 죽어
2012-08-25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서울 양천구 주택가에서 또다시 뱀이 발견됐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길이 30㎝가량의 뱀 한 마리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곧바로 뱀을 포획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뱀은 포획과정에서 죽었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번 건강원에서 도망친 뱀과는 다른 종류"라면서 "아파트 뒷산에서 빗물에 휩쓸려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2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에 구렁이 등 17마리가 잇따라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인근 건강원 업주가 불법으로 포획한 뱀 23마리를 보관하다 잃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