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장해 보험금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 적발
2012-08-30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교통사고로 위장해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30일 교통사고로 위장하거나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5곳의 보험사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정모씨 등 1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정씨 등은 지난 2010년 6월23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한 골목길에서 사고사실이 없음에도 추돌한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437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총 29차례에 걸쳐 보험금 7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2월16일 오후 12시20분게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 부근에서 벤츠승용차를 운전하며 발생한 사고에 대해 한정운전 특약보험으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자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차량수리비 9600만원을 보험회사에 청구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보험금 수령 여부를 분석한 경찰은 사고 당시 피해자를 상대로 수사하던 중 이들이 보험금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이들이 차량을 맡긴 정비공장 등에 대해서도 공모 여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