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추석 앞두고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실시

추석절 소비자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품 집중단속

2013-09-07     김석 기자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7일 조기(굴비),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추석이 다가오면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추석 이전 19일간(‘12.9.10~28)을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 본부세관 등 전국 41개 세관, 45개 반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총 245명)을 운영한다.이번 특별단속은 곶감, 조기(굴비), 갈치, 오징어, 버섯, 쇠고기, 돼지고기, 제기용품 등 제수용품 일체를 단속대상으로 실시하며,특히 저가의 수입물품을 고가의 지역특산품으로 위장하여 소비자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관세청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전국 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단속품목별 생산자단체와 정보교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물품에 따라서는 지방자치단체,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다른 원산지표시 단속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금번 단속대상품목에 대해 수입업체,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 유통경로별 원산지 표시를 추적하고, 위반사항 적발시, 해당물품에 대한 보세구역반입명령(recall), 과징금 부과(최고 3억원) 및 형사조치 등을 통해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다.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산지를 둔갑한 수입품이 시중에 유통되어 국민건강과 식탁안보를 위해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원산지표시 단속활동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