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프레스센터로 22일 이전

2013-09-11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금융위원회가 미루고 미루던 이사 날짜를 잡았다. 집세와 이사비용을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정부는 1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2012년도 일반회계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금융위 이전을 위한 예비비 20억5900만원도 포함됐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2 서민금융상담 대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승인을 받았다"며 "이달 중으로 프레스센터로 이전해 전열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오는 22일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로 이전한다. 이사는 다음날까지 이틀간 이어질 예정이다.금융위는 당초 오는 13~14일경 프레스센터로 이사할 계획이었으나 예비비 승인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져 왔다.금융위는 이번 이사로 3년여간의 여의도 생활을 접고 태평로 시대를 열게됐다. 금융위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 서초동으로 이전했다가 2009년 금융감독원 건물에 입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