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인도 빈민가 IT·과학 교육 지원
인도 공립학교 IT 센터 건립·과학실 리모델링 등 교육시설 개선
2013-09-13 임현빈 기자
[매일일보] 삼성중공업이 인도의 빈민가 학생들을 위해 IT·과학 교육을 지원한다.삼성중공업은 인도 델리 주 드워카 지역에 있는 사르보다야 공립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을 지원키로 하고 13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초·중고생 6천여 명이 다니는 사르보다야 공립학교는 현재 컴퓨터 교육시설이 전혀 없고 과학실도 낡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PC 50대와 각종 인터넷 장비를 보유한 IT 센터를 신축하는가 하면 과학실도 리모델링하고 각종 실험 도구를 기증키로 했다.또한 삼성중공업 인도설계센터 직원 등 30여 명은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이 학교를 방문해 학교 벽면에 벽화를 그리고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운동회를 개최하고 모형 배 만들기를 함께 하는 등 현지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사르보다야 학교 데즈왈(Deswal) 교장은 “삼성중공업의 IT 센터 건립과 과학실 리모델링 지원 소식을 접한 인도 정부에서도 10개 교실 증축을 약속했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