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 6월20일 울산에서 두 자매를 무참히 찔러 살해한 지 55일 만에 검거된 김홍일이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인 것이였다고 밝혔다.검거된 김홍일은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울산 중부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살인 이유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짧게 답했다.이어 김홍일은 도피생활에 대해 “산속으로만 다녔다”며 “따로 검문 당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김홍일은 사건 발생 후 경찰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강원도와 부산 등지에서 목격되는 등 전국을 활보하면서 도피행각을 벌여 왔다.
지난 7월24일 부산 기장군 모 대학 주차장에서 김홍일의 차량을 발견된 이후 경찰은 여러차례 대대적 수색을 벌였으나 행적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