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플 상습 투약 혐의 방송인 이 모씨 구속

2013-09-14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이모(여·30)씨가 14일 검찰에 구속됐다.이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네일숍 별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검찰은 네일숍에서 수거한 프로포폴 빈병에서 이씨의 DNA를 검출했다고 밝혔다.2010년 프로포폴이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투여혐의로 연예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이씨는 출연중인 케이블 방송에서 퇴출 됐으며 방송 관계자는 “이미 녹화한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은 용도 외 사용자들 사이에 '우유주사'라는 은어로 통하고 있으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사인도 프로포폴 과다 투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