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사이트 운영자 입건

2013-09-18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음란물 파일공유 사이트를 운영한 김모(45)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18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2월부터 p*****.com이라는 도메인으로 파일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음란물이 다운로드 될 수 있게 방조한 혐의다.경찰은 지난 7월 통영에서 발생한 한아름양 살해 사건 피의자 김모(44)씨의 컴퓨터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 사이트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내려 받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회원 수가 900만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450여 개의 자료가 업로드 되며 1만여 건이 넘는 자료가 다운로드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폭력 범죄의 유발 원인이 음란물의 무분별한 유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음란물을 공유하거나 유포한 것을 비롯해 음란사이트 운영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사이트에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대량으로 업로드한 장모(37)씨 등 10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이 갖고 있던 음란물이 저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