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씨 검거 난항

2013-09-19     최필성 기자
[매일일보] 대구경찰 등을 비롯해 수색에 투입된 경찰들이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씨의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19일 현재 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남산 인근에서 탈주범 최씨 검거를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최씨가 도주 후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남산일대의 지형이 가파르고 험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시민들에게 최씨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할 경우포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경찰에 접수된 시민 제보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이 많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지난 18일 오후 11시50분께 경북 경산시 하양에서 최씨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100여 명이 출동했지만 이는 허위 신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빠른 검거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결정적인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며 "포상금을 위한 허위 제보가 아닌 정말 경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결정적인 제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저한 수색을 통해 탈주범 최씨를 최대한 빨리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